2008년
제15차 북 미주 한인 종신부제 총회
날짜: 2008년 10월 10일~12일
이번 총회의 주제인 “부제의 모습”을 통해 참가자들은 모두 배우자, 사목자, 그리고 평신도의 눈과 입을 통하여 비쳐진 우리의 실상을 살펴보고 자신을 진지하게 성찰하는 은총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환영사와 기조 강연을 하신 부르클린 교구의 이냐시오 카타넬로 보좌 주교님은 이제 교회 안에서 중요한 사목자로서의 위치를 차지하는 우리 부제들의 노고를 높히 치하하고 성인들의 믿음과 영성을 본받아 하느님이 계신 영복소를 향해 순례하는 우리의 여정에서 어떤 고난과 시련이 있더라도 하느님께 신뢰하고 끝까지 충실하게 신품성사의 소명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당부하셨읍니다.
배우자의 눈에 비친 부제상의 강의를 하신 김 안나 자매님은 신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당시의 이 창재형제와 혼인을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은 사제가 될 수 있는 좋은 후보생 하나를 잃어 버렸다고 개탄(?) 했다고 합니다. 자매님은 부군이 부제 과정을 시작하는 것을 반대하고 다른 일을 하기를 원했으나 그 후 2년간 ME를 비롯한 피정과 기도끝에 마침내 부제수업에 동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서품이후 본당에서 인식부족과 어려움을 겪고 끝내는 공동체를 떠나야하는 부제님의 고통을 함께 하면서도 그 안에 내포된 하느님의 뜻을 알기위해 노력하는 것을 잊지 않았읍니다. 그러는 도중에 자매님은 자신도 모르게 성모님과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읍니다. 부제님이 그 후 자유로운 몸으로 성령 쇄신운동에 헌신하여 미주 땅에 성령의 불길을 타 오르게 하신 것은 참으로 어려움을 통해 당신의 계획을 역사하시는 하느님의 신묘하신 뜻으로 확신한다고 말 했읍니다.
사목자가 본 부제의 상을 발표한 배 종섭 신부님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신 것은 제도 교회가 이룩되기 보다 훨씬 이전이기에 교회의 사명은 곧 선교임을 알아야 한다는 전제아래 부제들은 소속된 공동체의 영적 현실적인 필요함을 올바로 파악하고 이를 위한 효과적인 계획과 사목 봉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읍니다. 신부님은 부제들이 현실에 안주하는 자세를 지양하고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소외되고 가난한 형제들을 위해 자신의 능력과 시간을 바치는 선교사의 자세로 부제직의 소명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하며 우리 자신이 진정 형제들과 같은 눈 높이에 설 때 비로서 효과적인 복음의 전달이 가능하다고 강조하였읍니다.
동료 신자가 본 부제의 상을 전해준 이 병님 형제님은 사도행전에서 초대 부제들을 말씀과 자선의 봉사를 위해 선택하는 과정을 상기시키며 가정, 직장, 그리고 소속된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 부제들의 모습은 모든 동료 신자들의 모범과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하며 이는 바로 모든 평신도들에게 뚜렷하게 제시하는 신앙의 목표이기도 하다고 자신의 소감을 전하였읍니다.
총회에서 토의 및 결정된 사항
1. 성소 개발 사제, 부제, 수도 성소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후보자들을 발굴, 추천하며 특히 주위에 성소의 관심을 가진 후보자들을 양성하고 인도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음.
2. 총회 개최 방법 변경 지금까지 해 마다 서부와 동부 지역을 번갈아 가면서 해 온 총회를 앞으로는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되 총회가 없는 해는 지역별 회의로 이를 대신하기로 했음. 지역별 회의는 지역 간사들의 주관하에 준비하고 지역 간사들은 소속 지역과 협의회 집행부의 연락을 담당하기로 함.
3. 차기 회장 선임 이번 총회로 임기를 마치신 임 진환 부제님께 감사드리며 신임 진 명부제가 회장직을 승계하며 총무에 최 길수 부제, 재무에 윤 석로 부제가 수고 하시기로 했고 차기 회장에 이 효준 부제를 선임하였음.
4. 웹사이트 개선 인터넷 부제 왭사이트(이 데레사 자매가 현재 그 관리를 하고 있음)를 활용해서 사목 정보와 부제님들의 소식을 신속히 알리고 이를 활용하기로 했음. 부제님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안내 및 부탁의 말씀
부제님들의 주소록을 새로 작성하기 위해 자료 요청서를 동봉하오니 빠짐 없이 작성 후 반송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부제 회원의 회비(1년에 100불)도 보내 주시어 부제협의회의 사업을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체크는 “Lamp 25”(윤 석로 부제님의 관리 구좌) 로 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병 중에 계신 임 데레사 자매님(임 진환 부제님 사모님)은 최근 뇌 종양의 크기가 줄고 또한 어느 정도 상태가 안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머리 부분의 통증으로 수면을 취하기에 어려움등이 있으나 처음 보다는 훨씬 낫다는 임 부제님의 말씀입니다. 여려분의 기도에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많은 기도를 부탁하셨읍니다.
뉴 저지 김 마리아 자매님(김 성규 부제님 사모님) 은 금년 여름에 뇌 종양 절제 수술을 받은 후 회복 중에 있읍니다. 여러 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 데레사 자매님(뉴 저지 이 관우 부제님 사모님) 이 지난 달 폴란드 성지 순례중에 미끄러운 길에 넘어져 골반을 다처서 수술을 받은 후 회복중에 있읍니다. 자매님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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